[앵커]
연일 고온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밤사이 전국에 비가 확대하겠습니다.
내일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고, 강원 산간 지역에는 큰 눈이 예보됐는데요.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덕수궁 돌담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날씨가 춥지 않았다고요?
[캐스터]
네, 휴일인 오늘도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동안 서울 기온은 15.5도까지 올라, 4월 초와 비슷했는데요.
이곳 덕수궁 주변에도 겉옷을 걸치지 않고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만 오늘까지 내륙 곳곳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는 만큼,
바깥에 계시면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중서부와 부산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에서는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
충북과 전북, 경북에서도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호흡기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현재 영동 일부 지역에는 약한 비가 관측되고 있는데요.
오늘 밤이면 동해안과 전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비구름은 밤사이 점차 확대해, 내일 아침에는 전국을 뒤덮겠으니까요,
내일 출근길에는 우산 챙겨주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려 내일 공기는 맑아지겠지만, 이번 비는 겨울비치고 강하고 많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많게는 150mm 이상, 동해안에 100mm 이상 쏟아지겠고요.
남해안에 최대 80mm, 서울 등 수도권에도 많게는 60mm가 예상됩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최대 30cm 이상의 대설이 예보된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비구름이 이불 역할을 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높겠습니다.
다만 낮 기온도 아침 기온과 큰 차이가 없겠는데요.
서울 아침 기온 9도, 낮 기온 10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1~2도 차이 보이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계속되겠고요.
다가오는 목요일, 전국에 또 한 차례 비 소식이 있습니다.
비가 내린 뒤 주말과 휴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내일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까지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출근길에는 평소보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고, 시설물 피해 없도록 점검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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