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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유튜브, 너마저" OTT 줄줄이 가격 인상...'배짱 장사'냐 '합리적 인상'이냐 [OTT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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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구독료 1만4900원 대폭 인상...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에 이어 유튜브 가세

요금 등 서비스 정책 변경→이용자 혼란될까…방통위 "이용자 안내 강화" 당부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라이프 상품…LGU+ '유독픽' 재조명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유튜브가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월 구독료를 1만4900원으로 인상했다. 주말 일반 기준 CGV 2D영화표 값(성인)이 1만5000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금지로 사실상 가격 인상을 주도한 데 이어 디즈니플러스와 티빙, 유튜브까지 가세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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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로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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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기존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6% 인상했다. 2020년 9월 이후 이후 3년 만의 인상이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은 다음달부터, 신규회원은 곧바로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구독료 인상에 대해 유튜브 측은 '프리미엄 서비스 개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최근 가입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수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월 1만49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며 "심사숙고를 거쳐 내린 결정이며 계속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OTT '계정공유금지'·'요금인상'…'이용자 혼란 방지' 정부도 예의주시

앞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계정공유 유료화 정책을 실시했다. 당초 넷플릭스는 "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Love is sharing a password)"이라며 계정공유 행위를 수용해왔는데 돌연 변심한 것이다. 새 방침에 따라 넷플릭스 회원과 거주지가 다른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매달 5000원의 금액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국내외 OTT들은 잇따라 구독료를 인상했다. 디즈니플러스는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기존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올렸다. 국내 OTT인 티빙도 요금을 20% 남짓 인상했다. 베이직 요금제는 7900원에서 9500원으로, 스탠다드 요금제는 1만99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올렸다. 티빙은 내년 1분기 중 국내 OTT 사업자 최초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계정공유 금지나 요금 인상 등 서비스 정책이 갑작스레 변경될 경우 이용자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OTT 5개사(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쿠팡플레이)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사업자가 서비스 주요 내용을 변경할 경우 이용자에게 변경사항을 고지하고, 요금제별로 화질을 차등 제공하는 경우에도 요금제 선택 시점에서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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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독픽(유독 Pick). [사진=유독 Pick 배너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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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프리미엄, 1만4900원 낼 바엔"…月 9900원 LGU+ '유독픽' 재조명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1만4900원으로 인상되면서 앞서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유독픽(유독 Pick) 프로모션이 재조명된다.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인 유독은 월 9900원에 사용자가 원하는 구독 서비스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유독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플러스 중 한 가지 구독 상품을 선택한 뒤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4000원 할인쿠폰 1장, 파리바게뜨 2500원 할인쿠폰 2장,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2000원권, GS25 편의점 한끼, 스노우 VIP 구독권, GS25 편의점 카페 할인 및 1500원 금액권 등 라이프 상품 중 하나를 택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유독픽 가격이 책정된 이후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약 43% 인상된 상황이어서 프로모션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예컨대 OTT 상품 중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할 시 가격이 소폭 인상되거나, 상품군을 조정하는 식이다. 10일 현재 기준으로는 유독픽에 가입 시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안병경 LG유플러스 구독사업담당은 "연말을 맞아 유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독 이용자들이 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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