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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자막뉴스] "인생 마지막에 좋은 일 하는 게 소원"…빈병 팔아 3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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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살 할머니가 한자 한자 꾹꾹 눌러쓴 편지와 함께 1년 동안 쓰레기장에서 빈 병을 주워 팔아 마련한 30만 원을 복지센터에 놓고 간 사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오후 3시 85살 이필희 할머니는 경북 안동시 옥동복지센터를 찾았습니다. 그러면서 30만 원과 함께 서툰 맞춤법으로 이렇게 시작하는 손 편지를 놓고 갔습니다.

"내 나이 팔십 다섯, 마지막 인생을 살면서도 좋은 일 한 번도 못해보고, 남의 옷 얻어 입고 살아왔는데, 나도 이제 인생길 마지막에 좋은 일 한 번 하는 게 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