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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국적 바꿀게요” 유튜브 가격 인상에 ‘우회 가입’하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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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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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8일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을 대폭 인상하자 소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날 공지에서 여러 경제적인 요인들이 변화함에 따라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에 한국 멤버십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은 종전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6% 인상됐다.

2020년 9월 가격 인상 이후에도 8690원에 이용 중이던 초기 가입자들의 멤버십 가격은 71.5% 인상되는 셈이다.

유튜브는 2020년 9월 이전 가입자에게는 3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으며 2020년 9월 이후 가입자에게는 유예기간 30일을 부여했다.

2020년 9월 출시된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가격은 종전 8690원에서 1만1990원으로 38% 인상됐다.

앞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 이어 유튜브도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동영상스티리밍서비스(OTT) 이용자들의 이용료 부담 증가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기존 케이블TV, 인터넷TV 대신 OTT 구독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일제히 구독료가 오르며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국내 프리미엄 가격이 오르면서 타 국가 계정으로 우회 결제하는 이들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이미 일부 국내 이용자들은 가상사설망(VPN)으로 위치 정보를 변경해 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 국가를 통해 결제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카페 등에선 “명예 이민을 고려해 봐야 하나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로 가겠다” “이집트로 도망쳐야겠네” “나는 오늘부터 아르헨티나인이다” “양심적 이민을 선언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광고 차단 앱, 우회 가입 뚫는 법 등을 문의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어지고 있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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