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2월 1주차 조사
내년 총선 與 지지 35% 野 지지 51%
정당 지지율은 국힘 35% 민주 33%
내년 총선 與 지지 35% 野 지지 51%
정당 지지율은 국힘 35% 민주 33%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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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후보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지지율이 15%를 돌파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격차가 최초로 오차범위 내로 줄어들었다.
8일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인터뷰를 통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19%가 이 대표, 16%가 한 장관이라고 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한국갤럽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이래 두 후보 사이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지지자(351명) 중에서는 41%가 한 장관을 꼽았고 그다음은 홍준표 대구시장(7%),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국토부 장관(이상 5%) 순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34명) 중에서는 50%가 이 대표를 지지해 그 외 인물들(5%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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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 대한 양당 지지도는 야당 우위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5%에 그친 반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로 나타났다.
지난 주 조사에서 각각 40%와 46%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으나 이번에는 차이가 확 벌어진 것이다. 연령별로 봤을 때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한 전형적인 결과가 나왔다.
다만 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역전했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4%, 무당(無黨)층 27%로 집계됐다. 지난주 국민의힘 33%, 민주당 34%에서 각각 2%포인트 상승, 1%포인트 하락으로 오차범위 내 역전이 이뤄졌으나 두 정당 모두 횡보세로 해석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32%로 동일하게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0%에서 59%로 1%포인트 줄었다.
긍정 평가자는 ‘외교’(31%),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를 이유로 꼽았고 부정 평가자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경제·민생·물가‘(19%)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가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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