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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인터뷰] 수능 유일 만점자 유리아 양…“전교 1등 해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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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졸업생 유리아씨.


2024학년도 수능에서 유일하게 전영역 만점을 받은 주인공은 용인한국외국어대 부설 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졸업생인 유리아(19)양이다. 유양은 그동안 전교 1등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8일 입시업체인 시대인재를 통해 보내온 서면 인터뷰에서 유양은 “스스로도 수능 만점이라는 게 생각지도 못한 결과라 아직 얼떨떨하고 실감이 많이 나진 않는다”라며 “많이 놀라우면서도 기쁜 상태”라고 밝혔다.

유 양은 이번 수능에서 전국 1등을 했지만 그동안 전교 1등은 해본 적이 없었다고 쑥스러워했다. 그는 "내신으로는 학교에서 최상위권이 아니었고, 모의고사는 상위권이었지만 1등을 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 탐구는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을 응시했다.

유양은 “국어는 개인적으로 문법에 자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풀이시간을 줄이고 시험 운영하는데 도움이 돼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다”며 “미적분은 통합 수능 이전부터 당연히 선택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래 희망은 의사라고 답했다. 원래 뇌과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환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원하는 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의예과로 지망을 굳혔다고 했다.

유양은 "주변 친척분들이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진단을 받는 것을 보면서 (뇌과학을) 무섭기도 하면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더 많은 부분을 접했다. 의학을 공부하면 환자들을 임상으로 가깝게 만날 수도 있고, 원래 관심 분야와도 잘 맞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의예과로 지망학과를 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양은 서울대 의대는 가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서 의과대학 지원 자격 조건으로 '물리학', '화학' 4과목 중 1개를 응시하라고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양은 "제가 한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했다.

유씨는 가장 효과적인 공부 비결로 '꾸준함'을 꼽았다. 그는 "기상 시간은 무조건 동일하게 유지해 아침 공부를 익숙하게 하는 습관을 지키려고 했고 수능 시험도 아침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쉴 때는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 활동적인 걸 하기보단 아빠와 함께 좋아하는 추리나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를 보며 '리프레시' 시간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한편, 킬러문항에 대해서는 “시험 도중에는 이게 킬러문항인지 신경 쓸 틈이 없어서 잘 못 느끼고 시간 관리에만 집중했다”면서 “올해 공부하면서 느낀 게 너무 간단한 거지만 문제의 문장 하나하나를 제대로 읽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 외에는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본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전했다.

[이투데이/손현경 기자 (son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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