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7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헤즈볼라 전면전 땐 가자지구 꼴 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10월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엉망이 된 가자지구 남부 라파 난민캠프에서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모습/AFPBBNews=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전면전 땐 레바논을 가자지구처럼 만들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7일(현지시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이스라엘군 북부 상황에 대해 브리핑받는 자리에서 "헤즈볼라가 전면전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레바논 남부를 가자지구와 칸유니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시작 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도 국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가 헤즈볼라를 향해 무력 장악을 경고한 것이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은 모두 친이란 무장 세력이다.

한편 이날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6일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 하루 동안에만 350명이 더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는 1만7177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를 포위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하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원국들에 휴전 압박을 가하라고 촉구했다. 유엔 헌장 99조는 사무총장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에 관해 안보리의 주의를 환기할 권한을 부여한다.

구테흐스 총장은 6일(현지시간) 유엔 헌장 99조에 따라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8주가 넘는 가자와 이스라엘의 적대 행위는 끔찍한 인간적 고통과 물리적 파괴, 포괄적 트라우마를 초래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구테흐스 총장이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며 비난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유엔 헌장 99조 발동과 휴전 요청은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하마스의 노인 살해, 아동 납치, 여성 성폭행 등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을 시작했고, 지난달 24일 일시 휴전에 돌입했지만 일주일 만에 종료돼 전쟁이 재개된 상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