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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처음 공개된 '오징어 게임2' 세트장…황동혁 "새 게임과 캐릭터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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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넷플릭스는 지난 7일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은 세트장에 드라마 속 병정 모형이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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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기대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넷플릭스는 7일 충청도 모처에 설치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세트장 일부를 국내외 기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과 채경선 미술감독, 제작자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 등이 참석해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7월부터 시즌2를 촬영하고 있다”며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달라”고 말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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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예고편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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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감독은 “시즌1에 보내준 큰 사랑과 시즌2에 대한 많은 분의 기대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황 감독의 창의적인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낼 수 있도록 미술팀 전원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시즌2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재진에겐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 같은 주요 세트 2곳이 공개됐다. 시즌2 이야기를 짐작케 하는 요소도 취재진에 선공개되면서 이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지난 7월 촬영을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지난 6월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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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그대로 본떠 만든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에게 참가자들이 게임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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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바이벌 데스게임 장르에, 무한경쟁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내용으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신드롬 급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속에 나온 ‘달고나 만들기’, ‘구슬치기’ 등 한국의 여러 전통 놀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엔 영국의 한 제작사가 드라마를 그대로 본떠 만든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등 드라마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김서원 기자 kim.seo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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