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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전북은 동네 북?"…국회의원 1명 줄어든 '전북 9석' 확정안 제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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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석에서 3석으로 1석 감소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날벼락에 가까운 충격적인 획정안 "새만금에 이어 두 번째 전북 죽이기" 비난

아시아투데이

국회 전경./아시아투데이 DB.



아시아투데이 박윤근 기자 = 전북도 국회의원 선거구가 전국 지방 가운데 유일하게 1석이 줄어든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후폭풍이 예상된다.

가뜩이나 인구 감소가 극심한 전북지역에 지역 정치·경제 등 전반의 낙후를 더욱 가속시킬 것이란 우려가 높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 획정안'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보고했다.

획정안은 전북은 기존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이 '정읍시순창군·고창군·부안군' '남원시·진안군·무주군·장수군' '김제시·완주군·임실군'으로 4석에서 3석으로 1석 감소했다.

이날 획정위는 서울과 전북에서 각각 1석 감석하고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1석을 늘렸다. 또 획정위는 5개 시·도에서 구역조정, 15개 자치구·시·군 내에서 경계조정을 실시했다.

이처럼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발표한 전북의 지역구는 현재 10석에서 1석이 줄어드는 9석이 되는 것은 물론 인구 상한선과 하한선 기준을 오가는 전주갑과 전주병, 익산갑과 익산을은 경계조정을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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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6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라, 경상, 충청, 강원도 모두 인구는 같이 줄었는데 국회의원 의석은 전북만 1석이 줄었다"면서 "최근 전북은 대한민국에서 동네 북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전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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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의 경우 뿔뿔이 흩어져 인근 시·군지역들로 묶이고 김제·부안도 인근 완주와 정읍지역으로 묶이게 돼 기존 선거구가 사실상 붕괴되는 초유의 상황이 전개될 위기게 처했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자신의 지역구가 합구 대상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제·부안)은 "이번 획정안을 절대 받을 수 없다"며 "선거구 획정안이 국민의힘에 유리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민주당은 절대 획정안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6일 오전 도의회 브링품을 찾아 "날벼락에 가까운 충격적인 획정안이 아닐 수 없다"면서 "새만금에 이어 두 번째 전북 죽이기"라고 비난했다.

정 전 장관은 "전라, 경상, 충청, 강원도 모두 인구는 같이 줄었는데 국회의원 의석은 전북만 1석이 줄었다"면서 "최근 전북은 대한민국에서 동네 북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하에서 기획재정부가 새만금 예산을 78% 삭감하는 난도질을 하더니 이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강 이남에서는 유일하게 전북만 의원수를 줄이는 상식과 공정의 파괴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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