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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게 5000원짜리 맞나요?”…경찰서 부실 식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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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두개, 수프 하나’ 식단 논란

경찰 “특식 준비로 조식 미흡”

세계일보

5일 서울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조식으로 제공된 식단.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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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아침 식사가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온라인상에 올라온 식단은 실제 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자율배식으로 제공된 조식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 리모델링 완료 기념으로 점심 무료 특식을 함께 준비하다보니 조식 준비가 다소 미흡했다”며 “직원분들에게는 충분히 설명드리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경찰서 아침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식판에는 감자샐러드를 바른 모닝빵 2개, 수프, 딸기잼이 전부였다. 글쓴이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을 중심으로 “아무리 고물가 상황이라도 음식값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부실하다”, “경찰보다 죄수들이 더 잘 먹겠다” 등의 비판이 잇따라 제기됐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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