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3%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는 오름세가 다소 꺾이기는 했는데,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어제(4일) 지명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지금 경제 상황을 꽃샘추위에 비유하며 경기 회복의 온기가 아직 퍼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임태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좀처럼 값이 떨어지지 않는 사과를 장바구니에 담기가 망설여집니다.
[조귀화/서울 영등포구 : 사과가 한 100퍼센트 이상 올랐어요, 작년보다. 사과를 좋아해서 많이 먹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못 먹어요.]
특히 사과, 귤 등 신선과실은 20%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소비자 체감도가 큰 품목들입니다.
[마트 소비자 : 그래서 많이 안 사고 조금 사요. 그러니까 한 덩어리 사고 싶은데, 먹고는 싶은데 차라리 남기느니 소포장 돼 있는 거 하나 먹고 말아야 되나….]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런 우리 경제 상황을 봄이 오기 전 '꽃샘추위'에 비유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의 장기화로 민생이 여전히 어렵고, 수출 등 일부 지표는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농산물 물가 등이 불안해 국민들이 체감할 만큼 온기가 퍼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 : 꽃샘추위라는 것은 결국, 조만간 꽃이 핀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려면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역동 경제'를 2기 경제팀의 키워드로 제시한 셈인데, 이를 위해 규제 완화와 첨단산업 육성, 교육개혁 등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VJ : 김영래)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3%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는 오름세가 다소 꺾이기는 했는데,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어제(4일) 지명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지금 경제 상황을 꽃샘추위에 비유하며 경기 회복의 온기가 아직 퍼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임태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좀처럼 값이 떨어지지 않는 사과를 장바구니에 담기가 망설여집니다.
[조귀화/서울 영등포구 : 사과가 한 100퍼센트 이상 올랐어요, 작년보다. 사과를 좋아해서 많이 먹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못 먹어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한 달 전보다 다소 꺾였지만, 농산물은 13.6% 뛰어 2년 반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사과, 귤 등 신선과실은 20%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소비자 체감도가 큰 품목들입니다.
[마트 소비자 : 그래서 많이 안 사고 조금 사요. 그러니까 한 덩어리 사고 싶은데, 먹고는 싶은데 차라리 남기느니 소포장 돼 있는 거 하나 먹고 말아야 되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런 우리 경제 상황을 봄이 오기 전 '꽃샘추위'에 비유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의 장기화로 민생이 여전히 어렵고, 수출 등 일부 지표는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농산물 물가 등이 불안해 국민들이 체감할 만큼 온기가 퍼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 : 꽃샘추위라는 것은 결국, 조만간 꽃이 핀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려면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역동 경제'를 2기 경제팀의 키워드로 제시한 셈인데, 이를 위해 규제 완화와 첨단산업 육성, 교육개혁 등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물가와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의 관리와 극복에서, 물가 안정을 토대로 한 경제 활력 불어넣기로 경제정책의 중심을 옮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VJ : 김영래)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