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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일)

"KBO MVP, 류현진의 473억 경신?"…이정후 ML 포스팅 관심 폭발, 매드맨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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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전 KBO MVP는 한국인 선수 계약 최고액을 갈아치울까?"

미국 언론이 5일(한국시간) FA 외야수 이정후(25)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KBO는 이날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이정후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 고지한 사실을 통보받았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두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5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이 사실을 알리면서 이정후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몸값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이기도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인 점을 짚었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악마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항상 고액 계약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다.

CBS스포츠는 '3년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하성과 4년 2800만 달러(약 367억원)에 계약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온 KBO 선수 가운데 최고액 계약은 2012년 12월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계약한 6년, 3600만 달러(약 473억원)다. 이정후의 에이전트는 보라스다. 설사 기록이 깨지지 않더라도, 보라스가 류현진의 기록을 깨는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과 맞물려 이정후의 포스팅이 고지가 되면서 더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윈터미팅은 5일부터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관계자들과 에이전트들이 전부 모이는 자리로, 이 기간 FA 계약이 쏟아지곤 한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윈터미팅 첫날 미국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매드맨'이 별명인 프렐러 단장은 '미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5살인 이정후는 흔치 않은 콘택트 능력으로 유명하다. 이정후를 영입하면 샌디에이고에 필요한 좌타자를 보강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정후의 키움 시절 전 동료이자 친한 친구인 내야수 김하성을 데리고 있는 이점을 살릴 수도 있다. 김하성은 이정후에게 어떻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지 조언해줄 수 있는 시간을 1년 이상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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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만간 샌디에이고가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 트레이드를 마무리하면, 복수의 외야수를 영입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투수 수요를 고려하기 전에, 소토를 트레이드하지 않고 이정후와 계약하는 것은 재정적으로 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이정후의 나이 때문이다. 이정후는 최소 5000만 달러(약 657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할 것이고, 키움에 포스팅 이적 비용도 추가로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렐러 단장은 이정후를 오랜 기간 관심 있게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몇 년 동안 이정후를 지켜봤다. 김하성과 같은 팀에서 뛰기도 했고, 올해는 이정후가 시즌을 다 치르지 못했으나 지켜봐와서 친숙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KBO든 NPB(일본프로야구)든 우리는 선수가 시장에 나올 때를 최소한 대비는 하고 있다. 내 생각에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우리가 KBO나 NPB 가운데 한 리그에서 나올 선수와 자동적으로 계약할 거란 말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다 개별적인 근거를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우리는 확실히 준비돼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라스는 포스팅 고지에 앞서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메이저리그 절반 정도"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2017년 1차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340(3476타수 1181안타)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연소(만 23세11개월8일), 최소 경기(747경기) 1000안타를 달성할 정도로 빼어난 안타 생산 능력을 갖췄다. 2022년에는 142경기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23홈런, 113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2017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리그 최고 타자로 맹활약한 이정후의 가치를 빅리그에서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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