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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 홈런 5개, 도루 4개를 더 추가한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한다.
오타니의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매튜 보이드가 던진 88.8마일짜리 싱커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겼다.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타구속도 약 179km, 비거리 126m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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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네이션’의 노아 캠라스 기자도 SNS에 “오타니는 한 시즌에 45홈런-45도루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한 오타니는 올해 100타점을 달성했다. 다저스 이적 첫해에 오타니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뽐내고 있다. 놀라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며 오타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이적 첫해 타자로만 뛰고 있다. 온전히 타자에만 에너지를 쏟는 오타니는 장타력을 물론 빠른 발까지 자랑하고 있다. 이제 홈런 하나만 더하면 오타니의 홈런 부문 커리어하이도 노려볼 수 있다. 오타니는 2021시즌 46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타점 하나만 더한다면 2021시즌 올린 100타점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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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을 다시 하게 된다면, 오타니가 이처럼 많은 도루를 기록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이후 20도루 이상을 달성한 시즌이 단 두 차례였다. 2021시즌 26도루, 2023시즌 20도루를 기록했다.
50홈런-50도루를 향해 빠르게 다가가고 있는 오타니. 과연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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