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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서울의 봄' 관람 文, 김오랑 소령 부인과 인연 공개 "애달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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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역사…분노가 불의한 현실 바꾸는 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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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5일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며 "아픈 역사일수록 우리는 배우고 기억하고 교훈 삼아야 한다. 불의한 반란 세력과 불의한 역사에 대한 분노가 불의한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되길"이라며 기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김오랑 소령의 부인과 관련한 과거의 일을 전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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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최근 화제작인 영화 '서울의 봄' 관람을 언급하며 고 김오랑 소령의 부인과의 안타까웠던 인연을 공개하며 "정말 애달픈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영화 '서울의 봄'을 봤다. 참으로 뼈아픈 역사"라며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 역사와 사회에 남긴 상처가 매우 크고 깊다"고 감상평을 적었다.

그러면서 "함께 영화를 본 젊은 책방 식구들은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아픈 역사일수록 우리는 배우고 기억하고 교훈 삼아야 한다. 불의한 반란 세력과 불의한 역사에 대한 분노가 불의한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되길"이라며 기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영화에서 극 중 배우 정해인이 열연한 특전사 오진호 소령의 실존 인물인 고 김오랑 소령의 부인과의 과거 인연을 소개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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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12.12 군사 반란으로부터 10년쯤 지난 무렵, 김오랑 소령의 부인 백영옥 여사를 두어 번 만난 일이 있다"며 "그때 그녀는 남편의 사망으로 인한 지극한 슬픔 때문에 눈물로 지내다 완전 실명 상태였고, 그 모습이 애잔하기 그지없었다"고 했다. 영화 '서울의 봄'에 특별출연한 배우 정해인이 열연한 오진호 소령의 실존 인물이 김오랑 소령이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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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12.12 군사 반란으로부터 10년쯤 지난 무렵, 김오랑 소령의 부인 백영옥 여사를 두어 번 만난 일이 있다"며 "그때 그녀는 남편의 사망으로 인한 지극한 슬픔 때문에 눈물로 지내다 완전 실명 상태였고, 그 모습이 애잔하기 그지없었다"고 했다.

이어 "당시 한겨레신문 부산 주재 기자였던 이수윤 기자가 그녀에게 손해배상소송을 권유하면서 법률상담차 내 사무실로 모시고 온 것"이라며 "나는 전례 없는 소송이어서 결과를 전망하기 어렵지만 피해자 개인 차원으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도모해볼 유일한 길이라는 의견을 말해주었다"고 회상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런데 소송 의지를 밝혔던 그녀가 그 후 연락이 끊어졌다. 얼마 후 이수윤 기자로부터 들은 소식은 실족으로 추락사했다는 것이었다"며 "장래가 촉망되던 남편에 이어 부인까지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운명이 되고 말았으니 정말 애달픈 일이다. 부디 저승에서 두 분이 이어져 행복하길 비는 마음"이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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