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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월)

탑런토탈솔루션 "5년 뒤 매출 1조원 목표, 내년 IPO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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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부품업체 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 대표 베트남 공장서 현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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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가 전장용 P-OLED 알류미늄 플레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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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매출액은 올해의 2배 수준인 1조원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차세대 제품인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부품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필요한 설비 투자 자금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OLED분야에서 '종합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M&A(인수·합병)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이하 탑런) 대표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이퐁시 짱주에산업단지에 위치한 현지 법인(DYEH)에서 이같이 말했다. 창업주 박용해 탑런 회장의 뒤를 이은 박 대표는 그동안 다져 놓은 기술력을 토대로 '성장의 시대'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2004년 설립된 탑런은 OLED, 차량용 전장(전자장비) 등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가 주력인 중소기업이다. 1989년 설립된 동양산업이 모태다. TV·가전 제품 사출 부품으로 시작해 정밀·광학, 금형을 공급하다가 2020년부터 전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주요 사업 영역은 전장·모바일, P-OLED 부품 등 3가지다. LG디스플레이·LG전자 등에 34년째 납품하고 있다.

박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 P-OLED시장을 주목했다. 탑런이 노리는 시장은 차량용 전장과 스마트폰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특성에 유연성까지 갖춘 P-OLED를 안정적으로 탑재하기 위해선 내구성 강화 부품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탑런은 차량용 BLU(백라이트유닛)과 HUD(헤드업디스플레이)를 비롯해 TV·의료기기 등 초정밀 사출품 생산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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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토탈솔루션 베트남 공장 내 스티프너 공정./사진=탑런토탈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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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은 P-OLED의 방열·방습 등 내구성 강화에 필수 부품인 스티프너(Stiffener, 충격 보호용 장치)와 밴드PSA(베젤 밴딩 가이드 부품)를 생산한다. 스티프너는 스마트폰 내 IC회로 칩의 충격을 보강하고, 밴드PSA는 연성 회로 기판을 구부렸을 때 흠집을 줄여준다. 두께가 0.05㎜(미리미터)로 얇지만 구동 장치 보호를 위해 없어선 안 되는 부품이다. 최근 아이폰15 신제품에도 탑런의 부품이 탑재됐다.

또 다른 성장의 축은 P-OLED용 전장 부품인 '알류미늄 플레이트(AL Plate)'다. 이 제품은 P-OLED에서 나오는 열을 식혀주는 일종의 방열판이다. 전장용 P-OLED는 초고가 차량에 일부 적용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큰 제품이다.

탑런은 내년 하반기 기업 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공모 자금을 통해 P-OLED향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와 차량용 P-OLED부품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다. 박 대표는 "탑런은 P-OLED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퐁(베트남)=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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