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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50대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저녁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 싸음을 하다가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소방서에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고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변호사인 A 씨는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이었지만 사건 이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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