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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일)

이준석 "反尹연대, 잘할 자신 있지만…당 기치로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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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자유주의자 함께할 것"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 진영에도 자유주의자가 있고 진보 진영에도 자유주의자들이 있는데 이런 성격을 가진 분들은 같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4일 'KBS 특집 1라디오 저녁'에 출연해 "자유주의를 구현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보수 정당은 이 두 세력이 결합해서 선거를 치러 왔고 그럴 때 이겼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연내 처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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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잘 보시면 황교안 대표 같은 분은 보수주의 한쪽만 대표하는 분"이라며 "그때 철저하게 자유주의 세력은 외면되었고 그래서 반쪽으로 선거를 치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반윤(윤석열) 연대' 신당 구상에 대해서는 "반윤 연대 같은 거는 그렇게 성공할 수도 없거니와 그거는 당을 하기 위한 기치로서 부적절하다"며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보다 뭐가 나은지를 설명해야 하는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반윤 연대라고 하면 누가 제일 맛깔지게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느냐, 이런 정도의 경쟁이 될 건데 그거는 제가 잘할 자신은 있지만 별로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신당을 함께하거나 연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관련 '러브콜'은 아니라면서도 "이상민 의원님께 오늘도 연락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 회견문 잘 봤다. 저도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5선 중진 의원이시고 오히려 제가 질량으로 따지면 이상민 의원님보다 결코 아주 무겁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그런 표현보다는 제가 정치 선배로서 이렇게 연락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낙연 대표가 하시고 싶어 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지금 문재인 정부의 총리를 지내셨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계승하자는 위치에서 정치를 하실 것인지 아니면 이낙연이라는 독립된 개체로서 정치를 하실 것인지 뭐 이런 것들에 따라서 아주 방향성이 다를 수 있다"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파악되면 이낙연 총리와의 어떤 정치적인 행보에 대한 고민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대한민국 정치에서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보수가 100% 옳다, 진보가 100% 옳다의 단계는 넘어섰다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제발 좀 상식적인 사람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저는 그 틀 안에서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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