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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검찰, '법인카드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영장엔 '피의자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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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새로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기지사 시절, 초밥 등 음식값 수천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위해 들이닥친 시각은 오전 9시 30분입니다.

카드 내역과 처리 문건이 남아있는 총무과와 비서실이 대상이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 피의자로 이재명 대표, 김혜경 씨, 수행비서 배 모 씨가 적시됐습니다.

그동안 법인 카드 유용 의혹은 김혜경 씨 지시로 배 씨가 음식물 등을 배달한 부분에 집중됐습니다.

배 씨 밑에서 실제 업무를 한 전 경기도청 주무관 조명현 씨 제보로 알려졌습니다.

[배모 씨/전 김혜경 씨 수행비서 : 사모님이 내일 초밥 올려달라고 그랬어. 그거 점심때 올릴까? 어떻게 할까?]

하지만 조 씨는 지난 8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와 묵인을 조사해달라고 신고했습니다.

권익위는 두 달 뒤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며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이 대표도 유용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겁니다.

[배모 씨/전 김혜경 씨 수행비서 : 잘 생각을 해봐요. 내가 지금 이재명이랑 김혜경을 지금 모시는 마음이 되어 있는지.]

조 씨는 법인 카드로 이 대표 개인 물품을 여러 차례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조명현/전 경기도청 주무관 : 이재명 지사가 보통 본인 헤어를 경기도 관사로 헤어하시는 분을 불러요. 그 원장님이 추천하셨대요, 샴푸를. 그거를 구하려고 제가 이제 청담동까지 갔다 온 상황인 거죠.]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친 뒤 조만간 김혜경 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한영주]

박현주 기자 , 이주현,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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