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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오전 10시 30분쯤 대전 동구 판암동의 한 거리에서 70대 남성이 20대 피의자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씨와 피해자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 씨는 주변에 있던 행인들의 만류에 흉기를 내려놓고 순순히 체포됐습니다.
또 A 씨의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고 횡설수설하는 점을 들어 망상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제보자 송영훈 제공)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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