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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의혹 첫 강제 수사...이달 안에 김혜경 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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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올해 안에 부인 김혜경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검찰이 경기도청뿐 아니라 여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4일) 오전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또, 과일 가게 등 법인카드 사용처 등 모두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한 첫 강제 수사입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근무하던 당시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전 경기도청 직원 조명현 씨가 관련 의혹을 폭로하면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국민권익위원회는 법인카드 사적 사용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찰로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지난 10월 조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이 대표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최근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이후 임의 제출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뒤 추가로 필요한 자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해 발부 받았습니다.

현재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선 이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 모두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이르면 올해 안으로 김 씨를 불러 법인카드 사적 사용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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