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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영상] 프랑스 검찰 "'관광객 흉기 피살' 용의자, IS에 충성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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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2일(현지시간) 밤 흉기를 휘둘러 독일인 관광객을 사망케 한 20대 프랑스 국적의 남성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프랑수아 리카르 대테러 검찰 검사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가 범행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동영상을 올렸으며, 이 영상에서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인 아르망(26)은 영상에서 자신을 IS의 전사라고 소개하며, 아프리카와 이라크, 시리아, 예멘, 파키스탄 등에서 활동하는 지하디스트들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 계정은 10월 초 개설됐으며,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전반에 관한 수많은 글이 게시돼 있었다고 합니다.

아르망은 이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는 이슬람교를 믿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르망은 18세가 되던 2015년 이슬람교로 개종한 뒤 빠르게 지하드 이데올로기에 빠져들었고, 특히 IS가 유포한 동영상과 선전 문서를 광범위하게 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카르 검사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2016년 이라크-시리아 지역의 IS에 합류하기로 하고 실제 테러 계획을 세웠으며, 이 일로 5년 징역형을 선고받아 4년을 복역했습니다.

리카르 검사는 아르망의 모친이 지난 10월 말 아들의 행동에 우려를 표명했으나, 당시 그를 새로 기소할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공병설·박종혁

영상: 로이터·X(구 트위터) @JohanVerhey·@Leakportal·@patrioteFr7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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