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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5억만 벌면 퇴사”…비트코인, 지금이라도 들어갈까요?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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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작년 4월 이후 4만달러 돌파

美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반영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 승인 가능성

헤럴드경제

게티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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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로 5억(원)만 수익 벌면 퇴사간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투자게시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0개월 만에 4만달러(5200만원)를 돌파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21달러다. 지난달 초만 해도 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4416만원)대에서 거래됐지만 이후 한 달간 상승세를 타다 4만달러 선을 넘었다. 비트코인이 연초 1만6000달러 대였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약 1년 만에 가격이 150% 가량 뛴 것이다.

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현물 ETF로 거래된다는 것은 명실공히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으로서 제도권에 편입되는 의미를 갖기 때문에 승인될 경우 가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에 지금이라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지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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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만 해도 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4416만원)대에서 거래됐으나, 이후 한 달간 상승세를 타면서 전날 3만8000달러(4936만원)대에 안착했다. 이제 3만9000달러(5066만원)를 넘어 4만 달러도 넘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가까워지면서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10만 달러(1억299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상승 랠리를 촉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온라인 증권업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앤서니 로시우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현재 거의 매도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강세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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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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