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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서비스 생산 32개월 만에 최저…'음식점·도소매업 중심 내수 부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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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0월 서비스업 생산 0.8% 증가, 증가폭 0%대로 내려앉아
서비스생산·소매판매 반년만에 동반 감소
고금리, 고물가 영향으로 분석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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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기조 장기화와 맞물려 서비스업 생산 증가폭도 0%대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내수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불변지수)은 지난해 동월 대비 0.8% 늘면서 증가 폭이 0%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2021년 2월(-0.8%) 이후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3분기 8.5% 증가하며 정점을 찍은 뒤 지난 2분기 2.3%, 3분기 1.9%까지 떨어지는 등 빠르게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올해 2분기 -2.7%로 7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3분기에는 -4.7%, 지난달에는 -5.2%까지 감소했다.

도소매업도 올해 2분기 1.1% 감소하며 10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지난달에는 3.7%까지 떨어지며 2020년 8월(-6.4%)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증가 폭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엔데믹 직후 여행 증가 등으로 줄곧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었지만 지난 달에는 1.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내수 상황도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계절조정지수는 단기 동향 분석에 주로 활용되는데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 계절조정지수는 전달보다 0.9% 감소했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도소매업은 3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인 3.3% 줄었고 숙박·음식점업도 2.3% 줄며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매판매(계절조정지수)도 전달보다 0.8% 줄어들면서 두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처럼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동시에 감소한 것은 올해 4월(각각 -0.4%·-2.6%) 이후 6개월 만이다.

소비자들의 심화되는 소비 부진은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 실질 소득이 줄고 이자 부담도 늘면서 민간 소비 여력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자영업자를 시작으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30일 긴축 기조가 얼마나 길어질지를 묻는 말에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충분히 수렴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이고 현실적으로는 (6개월보다) 더 걸릴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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