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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피아니스트 임유연·현아람 ‘음악과의 동행-협주곡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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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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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유연, 현아람 두 사람이 ‘음악과의 동행-협주곡의 밤’이라는 주제로 오는 5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두 연주자는 베토벤과 그리그의 대표적인 피아노 협주곡을 1, 2부로 나눠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임유연이 L. v. Beethoven(1770∼1827)의 곡 ‘Piano concerto No.3 in c minor Op.37’ 솔리스트 파트를, 현아람이 오케스트라 파트를 함께 연주한다.

1800년쯤 작곡된 이 작품은 베토벤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C단조 조성으로 되어 있으며, 오늘날 가장 자주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중 한 곡이다. 베토벤 자신도 상당히 만족해했던 곡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4번’의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것과 마찬가지로 마지막까지 오케스트라와 독주 피아노의 미묘한 주고받음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한다. 초연 당시 베토벤이 솔로 피아노를 맡아 연주했는데, 카덴차(곡이 끝나기 직전 독주자나 독창자가 연주하는 기교적이고 화려한 부분)를 즉흥으로 연주한 일은 잘 알려진 에피소드다.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전의 작품들에 비해 규모가 크고 교향악적이다.

2부에서는 현아람이 E. Grieg(1843∼1907)의 곡 ‘Piano Concerto in a minor Op.16’의 솔리스트 파트를, 임유연이 오케스트라 파트를 함께 선사한다. 전체 3악장인 이 곡은 인기 있는 협주곡의 하나로 손꼽히는 걸작이다. 연주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곡의 낭만적인 분위기,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운 리듬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도입부의 화음이 폭포처럼 쏟아지며 하강하는 피아노 연주 부분이 인상적인 오프닝은 클래식 음악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으로 손꼽힌다. 이 곡에 쓰인 선율들은 대부분 실제 민속 음악의 선율이거나 그런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이다. 폭풍 같은 피날레에서는 그리그가 유난히 좋아했던 노르웨이의 춤곡인 ‘홀링’의 리듬이 곡의 마지막 부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피아니스트 임유연은 가천대학교와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재학 당시 전액 장학금 및 다수 장학금을 수여해 학구적인 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피아노 연주 박사과정 중에 있다. 깊은 울림에 더해진 섬세한 표현과 학구적인 연주 해석으로 주목받는 피아노 연주자다.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 재학 중 Pre-College String 전문반주자를 역임하였다. ‘금호아트홀 연세’에서의 귀국 독주회 이후 여러 다양한 무대에서 전문 피아니스트로서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가천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 계원예술중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자로서뿐 아니라 프랑스음악연구회 회원, spes ensemble 이사로서 음악과의 동행 듀오 시리즈 기획 연주에 참여하는 등 독주뿐 아니라 반주, 앙상블, 실내악 전문 연주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현아람은 예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와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을 장학생으로 졸업하였다. 섬세한 테크닉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호소력 있는 연주를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적인 피아니스트이다.

현재 계원예술고등학교에 출강 중이며, Spes Enemble 대표로 ‘음악과의 동행’이란 타이틀로 듀오 시리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희망을 연주하다’와 입시곡 테크닉, 연습 방법에 대한 교육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 전문 음악교육과 부모 정서치유 음악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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