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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검사 2명 탄핵안' 예정대로 통과…검찰 "정치적 목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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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고발사주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와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은 통과됐습니다. 검찰은 '정치적 목적의 검사 탄핵'이라며 이미 감찰과 수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 검사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검사 손준성 탄핵소추안은 총투표수 180표 중 가 175표… 검사 이정섭 탄핵소추안은 총투표수 180표 중 가 174표, 부 3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현직 검사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건 지난 9월 안동완 검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두 검사의 직무는 곧바로 멈췄습니다.

민주당은 손 검사가 이른바 '고발 사주 사건'에 관여됐다며 헌법과 공직선거법을 어겼다고 했습니다.

이 검사에 대해선 코로나가 한창일 때 재벌가와 스키장에서 모임을 하고, 동료 검사들에게 처가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예약을 해주는 등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검사는 수원지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표의 의혹을 수사했던 인물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도둑을 수사하는 경찰관에 대해서 그 도둑이 경찰관을 쫓아내겠다고 하는 이런 몰상식한 일이 대한민국 국회, 이 현장에서 벌어지고…]

검찰은 "정치적 목적이 있는 탄핵은 깊이 유감"이라며 "흔들림 없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연지환 기자 , 홍승재, 이완근,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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