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총 거래액 1조6879억원…거래건수는 전달보다 11.9% 감소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와 금액 추이. [사진=알스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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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실거래가(11월 30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10월 거래액은 1조6879억원으로 전달보다 77.5%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서울 거래액이 급증한 건 8500억원에 거래된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타워' 효과다. 올해 업무∙상업용 건물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빌딩은 연면적만 9만9536.9㎡에 이르는 프라임급 오피스다. 건축물 연면적 3.3㎡당 2823만원, 대지면적 3.3㎡당 3억6418만원에 거래됐다.
성동구 '무신사 성수'는 1115억원에 매매됐다. 10월 거래 중 두 번째로 거래 규모가 컸다. 이 건물은 연면적 3.3㎡당 3500만원, 대지면적 3.3㎡당 2억7448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건수는 부진했다. 10월 거래 건수는 111건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11.9% 줄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았지만 삼성SDS타워 효과로 거래액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무용 건물을 제외한 상가(제1∙2종근린생활시설)와 숙박시설 등 상업용 건물의 10월 거래액은 5169억원으로 전달 대비 24.1% 감소했다. 거래 건수도 103건으로 8.9% 줄었다. 반면 10월 7건이 거래된 업무용 건물의 거래액은 1조1702억원으로 전달보다 361.2% 늘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금리 탓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안정적인 임대시장 덕분에 거래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오피스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수습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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