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시 유나이티드헬스 필적 대형사 탄생
미국 건강보험사 시그나 |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미국의 건강보험사 시그나와 휴매나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나 CVS헬스에 필적하는 대형 건강보험사가 등장하게 된다고 WSJ은 설명했다.
시그나와 휴매나의 시가총액은 각각 830억달러(107조원), 620억달러(80조원)에 달한다.
휴매나가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 시장점유율이 2위인 점을 고려할 때 상업보험에 강점을 가진 시그나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5년에도 합병을 추진했으나 휴매나가 다른 경쟁사 애트나와 합병하기로 방향을 틀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휴매나와 애트나의 합병도 독과점 우려로 무산됐다.
한편 이날 합병 추진 소식에 시그나와 휴매나 주가는 장중 각각 6%, 2% 넘게 하락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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