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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월)

포항시민 100여명 서울 상경시위…"김정재 의원 공천 배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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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업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직무유기" 주장

아시아투데이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포항시민 100여명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김정재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촉구 상경집회에 참여하고 있다./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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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경북 포항 시민 100여명이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김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탄원서를 제출하고 중앙당사 앞에서 상경집회도 벌였다.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등 소속 포항시민 100여명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지역 현안 외면하고 지역 주민 무시하는 김정재를 공천에서 배제하라"며 김 의원의 공천배제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앞서 지난 16일 김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당에 제출했다. 비대위는 김 의원이 그간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을 방치하고 일부 주민을 향해 우롱섞인 발언 등을 해왔다는 입장이다.

또 김 의원이 포항시 북구 흥해음식물쓰레기처리장과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설, 포스코그룹 미래기술원 대규모 수도권 본원 설립 문제 등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과 대립각을 세워왔다고 주장했다.

박맹호 비대위원장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성남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원 대규모 수도권 본원 설립을 최종 확정해 50만 포항시민과의 약속을 무참히 내팽개치고 지역 균형 발전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있다"며 "포항시민 모두가 포항을 살리려고 발버둥치며 애를 쓰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규탄했다.

구색만 갖춘 포항 본원은 방치하고, 본원의 수십배 규모인 수도권 분원에 사실상 모든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지방에 대한 역차별이자 지역에 대한 배신이라는 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박 위원장은 "포항의 고통이 남의 일인 양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 김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 되지 않으면 포항시 비대위는 국민의힘 탈당 등 범시민운동으로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포항이 국민의힘 본거지라는 이유로 공천만 되면 당연히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에 경종을 울리고 나아가 공천 배제를 통해 국민의힘 정치 혁신의 모범사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포스코홀딩스의 분원 설립과 관련해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설치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포항을 중심으로 본원의 역할과 규모를 확대해 포항 중심 운영체계를 구축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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