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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월)

與 “미완의 성공, 대한민국 저력” 野 “새로운 도약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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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여야 모두 아쉬움

국민의힘 “전세계에 비전 제시…한국의 힘 알려”

민주당도 정부·기업·민간 노고 격려…“도약 계속”

유치 실패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진단도

헤럴드경제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 시민 응원전에서 부산의 2030엑스포 유치가 무산되자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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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신현주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를 두고 여야 모두 아쉬움을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봤다”고 자평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부울경 지역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실패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29일 국민의힘은 박정하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은 끝을 맺었지만,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며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국회, 기업과 모든 국민이 ‘원팀’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82개 나라 정상에게 직접 엑스포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업·국민이 혼연일체로 뛰었던 그 땀과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민관이 일심동체가 됐던 이번 유치 활동은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실망하기에도 이르다”며 “이미 그들에게 부산은 글로벌 도시”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 모든 과정과 약속을 백서로 남겨서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며 “실패가 우리 스스로를 갉아먹지 않도록 심기일전해 재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의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아쉽게도 기대하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번 도전을 계기로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도시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또한 우리의 외교무대가 아프리카, 중남미의 개발도상국으로 한층 확대되고, 부산시는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개항, 북항 일대 재개발,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야당도 정부와 기업, 민간 단체의 노고를 격려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정부와 기업, 민간 단체의 노고에 격려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기대로 함께 마음을 모아주셨던 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부산을 비롯한 부울경 지역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은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 등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오늘 실패가 내일의 성공을 위한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유치 실패를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계 인사들과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 그리고 우리 외교부 관계자 모두가 지난 몇 달 간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 생생하게 전해 들어서 결과가 더 야속하다”면서도 “부산 시민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성과는 냉정하게 분석해야 다음에 비슷한 실패를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에 집중한 현재 외교 경향이 안보적으로는 잘못된 방향이 아닐지라도 이런 국제 행사 유치에서는 1국가 1표제의 상황 속에서 불리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 결과 부산은 29표로 최대 경쟁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119표)에 지면서 탈락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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