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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文 때와 너무 다르네"…尹 정부 출범 후 공기업 신규 채용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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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전형·고졸인재 채용 감소폭 높아…한국철도공사·한국전력공사 신규 채용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에서 비수도권인재와 고졸인재가 감소한 반면, 무기계약직의 채용은 오히려 증가한 모습이다. 2019년 대비 가장 많은 수의 신규 채용 인원이 감소한 곳은 한국철도공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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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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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돼 있는 2023년 지정된 시장 준시장형 32개의 공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19년에 3만2090명으로 가장 많이 채용했다. 이후 △2020년 2만2465명 △2021년 1만7520명으로 감소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해 1만7097명으로 2019년 대비 절반에 가까운 46.7%가 감소했다. 또 올 3분기 현재까지 신규 채용 인원도 1만 명도 안되는 886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32개 공기업 중 12개 공기업을 제외한 20개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은 감소했다.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유형은 일반정규직, 청년, 여성, 비수도권지역인재, 이전지역인재, 고졸인재, 무기계약직으로 분류되는데 2019년 이후 고졸인재 신규채용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일반정규직, 비수도권인재, 이전지역인재 순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기계약직의 채용인원은 5년 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들의 고졸 인재 채용은 2019년 2180명을 채용하며 전체 신규 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하락해 지난해에는 786명을 채용, 2019년 대비 63.9% 감소했다. 신규 채용 비중도 4.6%로 2.2%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올 3분기까지 32개 공기업이 채용한 고졸인원은 339명으로 지난 해 인원의 절반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계약직의 신규 채용이 증가하면서 일반 정규직 신규 채용 비중은 감소했다. 무기계약직의 신규채용 인원과 신규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912명(2.8%), 2020년 722명(3.2%), 2021년 444명(2.5%)로 줄어들다 지난 해 1049명(6.1%)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올해 3분기까지 479명으로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5.4%를 차지했다.

반면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은 2019년 9131명(27.0%)으로 가장 많은 채용 이후 2020년 5968명(26.6%), 2021년 4459명(25.5%), 2022년 4279명(25.0%)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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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경부선 하행 영등포역 인근 선로에서 작업자들이 탈선 열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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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지역 인재 채용도 감소폭이 높은 가운데 전체 신규 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들의 비수도권지역 인재 신규 채용 인원은 2019년 6674명으로 전체 채용인원에서 20.8%를 차지했으나, 2020년 4518명(20.1%),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절반 이상이 감소해 3321명으로 줄었다. 전체 채용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4%로 0.7%포인트 감소했다. 올 3분기까지는 1812명만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과 장애인들의 신규 채용 인원은 감소했으나, 신규 채용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기업들의 여성 신규 채용 인원은 2019년 2590명에서 지난 해 1493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신규 채용 비중은 8.7%로 소폭 증가했다. 장애인 신규 채용 인원도 2019년 306명이었으나, 지난해 285명으로 감소했다. 채용 비중은 0.7%포인트 증가한 1.7%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에서 가장 감소폭이 낮은 유형은 이전 지역 인재 채용으로, 2019년 1029명(3.2%)에서 지난해 1002명(2.6%)으로 줄었다.

32개 공기업들 중 2019년 이후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한국철도공사로, 2019년 1만827명을 신규채용 한 반면, 지난해에는 5546명을 채용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감소율은 48.9%다.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는 한국전력공사도 2019년 5634명의 신규 채용 인원에서 지난 해 1491명으로 신규 채용 인원이 삼분의 일로 줄었다. 올 3분기까지는 664명의 신규 채용을 해 지난 해 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한전KPS 1155명 감소(-67.35%), 한국토지주택공사 1398명 감소(-62.5%), 한국공항공사 849명 감소(-73.6%), 한국남부발전 577명 감소(-87.9%), 한국가스공사 665명 감소(-76.6%)순으로 신규 채용 인원이 감소했다.

반대로 신규채용인원이 증가한 공기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다. 이곳은 2019년 대비 260명 증가해 공기업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외에 한전KDN 196명, 한국가스공사 162명, 한국도로공사 128명, 한국부동산원 122명 순으로 조사됐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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