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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토, 우크라 지원 계속할 것…휴전 압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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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나토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벨기에 방문

뉴스1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州)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블링컨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부터 사흘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 23.11.2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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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부터 사흘간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

제임스 오브라이언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는 블링컨 장관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의 지속적인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차관보는 "이것은 우리가 항상 우크라이나의 미래라고 말했던 동맹에서 우크라이나가 자리를 찾는 과정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지원이 이스라엘과 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과 함께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양측을 모두 지원할 수는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도 조건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지원, 국경 보호 등으로 1060억 달러(약 138조5100억원)에 달하는 패키지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양측에 대한 지원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스라엘·우크라이나 패키지 지원안이 아닌 이스라엘만을 단독으로 지원하는 143억 달러(약 16조6850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통과시켰다. 이 지원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작지만, 미 행정부 내부의 분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오브라이언 차관보는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휴전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우리는 이것이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라고 항상 말해 왔다"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미국과 독일 정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러시아 대통령을 러시아와의 협상 테이블로 밀어내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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