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연장이 아니라 '장기 지속의 휴전' 촉구
"팔 인과 이 인 같은 땅에 동등한 권리 가져"
[AP/뉴시스] 유럽연합 27개국과 지중해 건너편 중동 및 북아프리카 아랍권 16개국 등 43개국으로 이뤄진 '지중해를 위한 연방' 포럼 총회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려 참여 외무장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보렐 유럽연합 외교 대표와 사파드 요르단 장관이 공동 주재했으며 이스라엘만 불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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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의 조셉 보렐 외교정책 대표는 27일 이스라엘이 전쟁 와중에도 서안지구 정착촌 추가건설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힐책했다.
이날 보렐 대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의 이런 계획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이것은 자기방어가 아니며 이스라엘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않는다. 점령지 내 정착촌 건설은 국제인도주의법(IHL) 위반이며 나아가 이스라엘 안보에서 가장 큰 약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 통합 내각을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전쟁 전의 극우 연정 파트너 중심으로 27일 의회 예산 논의에서 정착촌 예산 배정을 강하게 밀어부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보렐 대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개최의 '지중해를 위한 연방(UfM)' 지역 포럼 총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일시 휴전 연장이 아니라 '장기 지속의 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나아가 보렐 대표는 팔레스타인 인과 이스라엘 인이 '같은 땅에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2국가 해결책을 거듭 지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같은 땅에 동등하고 합법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다시 식민지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서안 지구, 동예루살렘 및 가자 지구로 이뤄진 팔레스타인 국가가 '이스라엘의 안보와 평화를 보장해주는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지중해를 위한 연방' 포럼은 EU 27개국과 지중해 건너편의 중동 및 북아프카 아랍권 16개국 등으로 구성되었고 이날 8차 회의가 보렐 대표와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드 외무장관이 공동 주재로 진행되었다.
43개국 중 이스라엘만 유일하게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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