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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 (목)

K-원전, 수출 청신호…영국·폴란드·체코 수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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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원전 협력 관련 9건의 MOU 체결

체코·폴란드 등 원전 사업 수주도 본격화

韓 수혜 기업엔 두산에너빌리티 등 거론

뉴시스

[두코바니(체코)=AP/뉴시스]지난 2011년 9월27일 체코 두코바니에 있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의 냉각탑 4개의 모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에드F 등 3개 에너지 회사가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의 최신 원자로를 건설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체코 당국이 30일 밝혔다.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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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원전업계의 유럽향 원전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생태계를 강화한 것이 국내 원전 기술력과 노하우와 맞물리며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원전 협력과 관련된 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된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다.

영국은 2050년까지 24GW의 원전 설비를 갖춘다는 목표 아래 30년까지 최대 8기의 신규 원전을 지을 계획이다. 영국에는 대형 원전 건설을 위한 생태계가 갖춰지지 않아 국내 대형 원전의 수출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는 평가다.

양국은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해 ▲원자력 기자재 공급 방안 ▲원전 건설과 관련한 국내 건설사의 영국 진출 모색 및 현지 건설사와 네트워크 구축 ▲원자력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전(SMR)에서의 협력도 강화한다. 영국 롤스로이스사는 내년까지 470㎿(메가와트)급 SMR의 규제를 승인받고 2029년 가동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차세대원전 기술개발 과정에서의 협력을 통한 이익 추구가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체코·폴란드 등 원전 사업 수주도 본격화

체코 두코바니, 폴란드 퐁트누프 등 유럽 내 또다른 원전건설 사업 수주도 본격화된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는 지난달 오는 2036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1200㎿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경쟁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보다 수주 가능성이 더 높다.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건설 2단계 사업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폴란드는 에너지 정책(PEP) 2040에 따라 퐁트누프에서 가동하고 있는 석탄 화력 발전소를 철거하고 원전을 설치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에선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수주를 따냈지만 2단계 사업은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데다 사업을 주도하는 폴란드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함께 원전 사업을 논의하는 등 수주 기대감이 높다.

시간 순서로는 루마니아→체코→폴란드→영국 등으로 원전 수주가 이뤄질 수 있는데 불가리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에서 신규 원전 건설 수요가 높아 한국 원전 산업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개별 기업의 경우 다수의 원전 사업에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하며 이익을 도모하고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팀코리아를 통해 체코 원전 수주에 참여했고 튀르키예, 폴란드, 영국 등에서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신규 원전 건설이 추가될 수 있어 두산에너빌리티 원전사업 성장성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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