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사 단체가 정부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삭발을 한 의사협회장은 파업 찬반 투표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증원 결사반대! 결사반대!]
의사들이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이필수 의사협회장이 삭발합니다.
지난주 보건복지부가 전국 40개 의대의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입니다.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하지 않고 증원을 강행하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 : 총궐기대회 개최 등 투쟁강도를 높여갈 것이며, 파업에 대한 전회원 찬반투표를 즉각 실시해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최대집/전임 의사협회장 : 대통령실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확정했고, 그 규모만 저울질하고 있다, 이미 사실상 9.4 의정합의를 파기한 것이죠.]
의사들은 필수의료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의사들을 필수, 지역의료로 이끌 구체적인 대책과 로드맵부터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지태/대한의학회장 :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있는 필수 의료를 의사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는 정책인데, 숫자로 밀어붙이겠다는 이런 생각은 정말로 한심한 생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 지역의료 개선 대책은 병행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라면서도, 의사 단체와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기덕)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의사 단체가 정부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삭발을 한 의사협회장은 파업 찬반 투표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증원 결사반대! 결사반대!]
의사들이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이필수 의사협회장이 삭발합니다.
오늘(26일) 오후 전국의 의사 대표 100여 명이 모여, 의대 정원 확대 대응 방안을 논의하던 중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지난주 보건복지부가 전국 40개 의대의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입니다.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하지 않고 증원을 강행하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 : 총궐기대회 개최 등 투쟁강도를 높여갈 것이며, 파업에 대한 전회원 찬반투표를 즉각 실시해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의사 대표자들은 1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2020년 파업을 멈추게 했던 의정 합의를 정부가 파기했다고 선언하고, 내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최대집/전임 의사협회장 : 대통령실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확정했고, 그 규모만 저울질하고 있다, 이미 사실상 9.4 의정합의를 파기한 것이죠.]
의사들은 필수의료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의사들을 필수, 지역의료로 이끌 구체적인 대책과 로드맵부터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지태/대한의학회장 :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있는 필수 의료를 의사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는 정책인데, 숫자로 밀어붙이겠다는 이런 생각은 정말로 한심한 생각일 수밖에 없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 지역의료 개선 대책은 병행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라면서도, 의사 단체와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기덕)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