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EU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녹색 에너지·디지털 전환 협력 강화
[세인트존스=AP/뉴시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과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옌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3.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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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스=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의 대서양 연안 뉴펀들랜드 지방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녹색 에너지, 디지털 전환 및 연구 기금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23일 저녁 정상회담 개막 연설에서 캐나다가 1000억 달러 규모의 과학 연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캐나다와 EU는 24일 공동성명에서 주요 협상이 마무리됐으며 "곧 서명하고 실행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기없들이 이미 몇 년 동안 호라이즌의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번에 우리가 전면적 파트너가 됨으로써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서양 양안의 과학자들 사이의 오랜 협력의 멋진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당초 지난 봄까지 캐나다가 호라이즌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1년 전 협상을 시작했다.
캐나다는 또 지난 여름 북미와 유럽이 큰 산불 피해를 입은 것을 계기로 물 폭탄을 제작해 EU에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밖에 캐나다와 EU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호, 기술 및 과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 그린 동맹과 신 디지털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옌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합의가) 자원을 필요로 하는 유럽에 "꼭 필요한 것"이라며 EU가 수주 뒤 출범할 예정인 국제 협력에 캐나다가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EU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는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추가로 소형 화기와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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