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두 25조원 실행…4년 추가실시 결정
헝가리 반대 딛고 결의안 집행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키이우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22.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는 22일 세수 부족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정을 돕는 15억 유로(2조1200억원)규모의 월간 예산지원을 10차 연속으로 실시했다.
이 매크로 재정지원은 군사 지원과 별도의 것이다. EU는 올 한 해 동안 매달 15억 유로 씩 총 180억 유로(25조4400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지난해 말 친 푸틴 성향의 헝가리 반대를 극복하고 통과시켰다.
우크라는 러시아의 전면 침입을 당한 지난해 국민 500만 명 이상의 해외 피난과 경제 생산활동의 심각한 부진으로 국내총생산(GDP)이 30% 가까이 감소했다.
우크라 정부는 전쟁 비용 대부분을 미국과 EU의 지원으로 메꾸면서 정부의 일반 행정을 꾸릴 재정 여유가 없어 월 50억 유로(7조원) 상당의 재정 적자를 보았다.
이에 미국에 이어 EU가 월 2조1000억 원 규모의 재정 적자를 올 1년 동안 계속 실행하기로 한 것이다. EU는 나아가 올 여름 이 같은 재정 지원을 규모는 다소 줄이더라도 4년 간 더 하기로 결정했다.
재정 지원으로 받은 돈은 우크라 공무원 월급, 연금 및 병원, 학교 그리고 재정착 국민용 주택 건설 등 국가기본 서비스에 충당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