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한 고등학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해당 학교 학생 A 군이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이 여교사 2명에게 A 군을 가정 방문하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A 군 가정방문으로 피해 당사자일 수 있는 여교사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와 도교육청에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했습니다.
해당 학교장은 여성 교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공식 사과했고, 교사 심리 상담 지원 등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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