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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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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또 봐요"…남원 검찰, '준법 계절근로자'에 항공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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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계절근로자에 항공료 지원하는 남원 검찰
[전주지검 남원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지검 남원지청이 '준법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다시 한국을 찾아달라는 의미로 항공료를 지원했다.

22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남원지역협의회, 전북 장수군과 함께 베트남 국적의 마이반디잉(39)씨를 준법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선정했다.

마이반디잉씨는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장수 토마토 농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그는 지자체가 주관하는 한국어 교육에 개근하고 우리 법을 잘 지킬 뿐 아니라 근무 태도도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세 기관은 이날 마이반디잉씨를 직접 찾아가 "내년 봄에도 다시 장수를 방문해달라"며 한국행 항공료를 건넸다.

장수는 호남권에서 가장 인구(2만1천36명)가 적은 지자체로, 농가 일손을 도울 계절근로자가 절실하다.

남원지청 관계자는 "계절근로자는 우리 고장의 일을 도우러 온 고마운 일손"이라며 "항공료 지원으로 '한국은 법을 지키는 외국인을 언제나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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