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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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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M 시세 조종 의혹' 카카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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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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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카카오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 검찰이 카카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이날 오전 카카오 그룹 일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SM 시세 조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 및 이진수 카카오엔터 각자 대표이사, 법무법인 변호사 2인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특사경은 당시 "엔터업체 SM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들이 공모해 지난해 2월경 SM 경영권 인수전 경쟁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식의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와 카카오는 올해 초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공개매수 분쟁을 벌였다. 하이브는 카카오가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로 시세를 높여 공개매수를 방해하려 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지난 3월 SM 지분 39.87%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특사경은 카카오 사건 관련 피의자가 18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배 대표 등 3인과 카카오 등 법인 2개사 등에 대해 우선 송치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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