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구조된 미숙아 28명이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에 있는 또 다른 병원을 공격해 민간인이 숨지면서 또 한 번의 알시파 병원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앰뷸런스에 실려 온 아기를 의료진이 조심스럽게 받아 안아 인큐베이터로 옮깁니다.
전기가 끊겨 알시파 병원 인큐베이터가 멈춘 지 10여 일 만입니다.
숨진 줄 알았던 2명은 라파 가는 길에 들렀던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고, 나머지 한 아기는 부모가 가자 북부에 남아 이집트로 이송되지 못했습니다.
아기와 함께 이집트로 나온 엄마는 가자에 남은 가족들을 걱정하며 전쟁을 빨리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브나 알사이크/미숙아 엄마 : 전 세계에 말하고 싶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하다'라고요. 무고한 아기들입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간 20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북부 인도네시아 병원 2층을 탱크로 공격해 의료진 등 1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병원에는 환자 400여 명과 의료진, 피란민 등 2천4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탱크와 장갑차로 병원을 포위한 상태입니다.
하마스 지도자는 중재국인 카타르에 답했다며 인질 석방과 휴전 합의에 거의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안은 5일 동안 교전을 일시 중단하는 대신 인질 70명을 석방하는 내용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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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구조된 미숙아 28명이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에 있는 또 다른 병원을 공격해 민간인이 숨지면서 또 한 번의 알시파 병원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앰뷸런스에 실려 온 아기를 의료진이 조심스럽게 받아 안아 인큐베이터로 옮깁니다.
전기가 끊겨 알시파 병원 인큐베이터가 멈춘 지 10여 일 만입니다.
알시파 병원에서 구조된 미숙아는 모두 31명인데, 28명이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숨진 줄 알았던 2명은 라파 가는 길에 들렀던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고, 나머지 한 아기는 부모가 가자 북부에 남아 이집트로 이송되지 못했습니다.
아기와 함께 이집트로 나온 엄마는 가자에 남은 가족들을 걱정하며 전쟁을 빨리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브나 알사이크/미숙아 엄마 : 전 세계에 말하고 싶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하다'라고요. 무고한 아기들입니다.]
알시파 병원에 이어 인도네시아 병원 내부 상황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간 20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북부 인도네시아 병원 2층을 탱크로 공격해 의료진 등 1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병원에는 환자 400여 명과 의료진, 피란민 등 2천4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탱크와 장갑차로 병원을 포위한 상태입니다.
제2의 알시파 병원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마스 지도자는 중재국인 카타르에 답했다며 인질 석방과 휴전 합의에 거의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안은 5일 동안 교전을 일시 중단하는 대신 인질 70명을 석방하는 내용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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