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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나는 솔로? '나는 절로!' 조계사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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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0대 솔로 남녀가 절로 모였다고 합니다. 한 사찰이 솔로들이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며 연인을 찾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지원자가 2천명에 달했습니다.

정수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탑을 천천히 세바퀴 돌며 소원을 빌고 사찰 곳곳을 둘러봅니다.

평범한 템플 스테이 같지만 20, 30대 남녀 20명이 모여 주말 동안 서로의 인연을 찾는 행사입니다.

첫 자기소개부터 열기가 느껴집니다.

[사회자 : 핸드폰 꺼내시길래 갑자기 MR 틀고 노래 한 곡 하시는 줄 알았어요.]

적극적인 어필이 이어집니다.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다음 주에 주말에 한라산 올라가고요.]

사는 곳도, 직업도, 종교도 다르지만 바라는 건 모두 같습니다.

[여기가 절이지만 종교적 화합을 이루는 것처럼/저도 여기서 화합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이번 크리스마스는 따뜻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진 첫인상 선택.

뒤돌아 기다리는 마음도, 다가가는 마음도 설레긴 마찬가지입니다.

[MBTI F, J가 같습니다. 반려동물을 안 키운다, 재테크에 관심 있다…]

연애 프로그램의 인기 덕분인지 이번 행사에 몰린 신청자는 2천명.

[임현섭/서울 구로동 : 기회가 흔치 않아가지고 많은 인원을 만나면 좋을 것 같아서. 그중에 제 인연을 찾으면 더 좋고요.]

조계종은 다음달 곧바로 2기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묘장 스님/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 저희가 한 번 하면 한두 건 정도 커플은 항상 성사되고요. 좋은 공간에서 좋은 얘기 나누다 보면 뜻 맞는 사람을 얼른 찾지 않을까.]

정수아 기자 , 이학진,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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