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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업계를 휩쓴 부채 위기에서 버텨온 개발사 가운데 하나인 다롄완다(大連萬達) 그룹의 부동산 부문 완다지산(萬達地産) 국제가 내년 초 만기를 맞는 달러채 상환을 거의 1년간 늦춰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팽배신문(澎湃新聞)과 수호망(搜狐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롄완다 핵심 계열사 완다상업관리(萬達商管) 집단은 이날 부동산 판매 부진으로 신규 자금조달과 차입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자회사인 완다지산 국제의 총액 6억 달러(약 7758억원) 규모 옵쇼어채 상환기일을 연장해달라고 채권자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달러채는 2014년 1월 발행했으며 표면 이율이 7.25%로 상환일이 2024년 1월29일인데 12월29일까지 미룰 생각이다.
완다상관은 내달 13일 열리는 채권자회의에서 완다지산 채권의 상환 연기에 대한 숭인을 받는 걸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채권자가 상환 재조정을 수용하면 완다지산은 1년 동안 4차례에 걸쳐 채권액을 모두 갚을 예정이라고 한다.
완다상관은 더는 재조정 없이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과 배당금을 통해 100% 상환할 수 있다고 보장했다.
앞서 지난 7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완다상관 집단과 완다 홍콩 부문의 신용등급을 종전 B1에서 Caa1로 6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당시 기한이 다가온 완다상관의 4억 달러 옵쇼어채 상환이 극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같이 신용등급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피치도 완다상관 신용등급을 B로 내리고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S&P 글로벌 레이팅은 완다상관의 신용등급을 다시 CCC를 인하한다고 공표했다.
그 며칠 전 S&P 글로벌은 완다상관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B-로 격하하고 단기적으로 재차 강등 가능성이 큰 '크레딧 워치 네거티브'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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