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지도교수에게 전공의가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병원 측 확인 결과 모두 사실로 드러났는데, KBC 임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잔뜩 움츠러든 모습의 남성이 누군가에게 연신 고개를 숙입니다.
남성의 얼굴 옆으로 불쑥 손이 나타나더니 뺨을 내려칩니다.
첨부된 음성 파일에는 폭행을 당하는 듯한 큰 소리도 담겨 있습니다.
[지도교수 : 하루에 한 대라도 안 맞으면 너는….]
A 씨는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환자들과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따로 불려 가 둔기로 구타를 당했고,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뺨을 맞은 적도 있다"고 말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 : 이런 일이 지금 수련병원에서 일어났고, 또 지휘 관계에서 오는 그런 이점을 이용해서 폭력이 일어났다는 게 굉장히 지금 경악을 금치 못하는 그런 정도예요.]
병원 측은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피해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 대학병원 관계자 : 교육수련위원회에서 심의해서 모두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고요. 피해자 전공의와 일체 접촉 그러니까 통화라든지 문자 등을 포함해서 금지시켰고요.]
(영상취재 : 염필호 KBC)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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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지도교수에게 전공의가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병원 측 확인 결과 모두 사실로 드러났는데, KBC 임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잔뜩 움츠러든 모습의 남성이 누군가에게 연신 고개를 숙입니다.
남성의 얼굴 옆으로 불쑥 손이 나타나더니 뺨을 내려칩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대학병원 4년 차 전공의 A 씨가 올 8월부터 한 달간 지도교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영상입니다.
첨부된 음성 파일에는 폭행을 당하는 듯한 큰 소리도 담겨 있습니다.
[지도교수 : 하루에 한 대라도 안 맞으면 너는….]
A 씨는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환자들과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따로 불려 가 둔기로 구타를 당했고,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뺨을 맞은 적도 있다"고 말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측은 피해자와 이야기를 마쳤다며, 의료 교육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 : 이런 일이 지금 수련병원에서 일어났고, 또 지휘 관계에서 오는 그런 이점을 이용해서 폭력이 일어났다는 게 굉장히 지금 경악을 금치 못하는 그런 정도예요.]
병원 측은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피해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 대학병원 관계자 : 교육수련위원회에서 심의해서 모두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고요. 피해자 전공의와 일체 접촉 그러니까 통화라든지 문자 등을 포함해서 금지시켰고요.]
병원 측은 해당 교수를 대학 내 교원인사위원회에 징계를 건의하는 한편, 인권성평등센터에도 사건을 통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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