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이 늘어난 가운데, 도박 빚으로 인한 중국인들 간의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은 지난 19일 약 20시간 동안 한 호텔 객실에 30대 중국인을 감금한 혐의로 중국인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중국인은 가족에게 '갇혀 있다'고 문자를 보냈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관광 비자로 제주에 입국했으며,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카지노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천600만 원을 갚지 않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4일에도 중국인 B 씨 등 일당 8명이 제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중국인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수천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승합차에서 무더기로 내려 아파트 단지를 걷던 피해자를 다짜고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승합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 카지노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피해자가 도박 자금 1억 원을 빌렸는데 돈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김수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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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이 늘어난 가운데, 도박 빚으로 인한 중국인들 간의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은 지난 19일 약 20시간 동안 한 호텔 객실에 30대 중국인을 감금한 혐의로 중국인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 중국인은 가족에게 '갇혀 있다'고 문자를 보냈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관광 비자로 제주에 입국했으며,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카지노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천600만 원을 갚지 않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