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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中 휴대폰 수출, 7년간 5억대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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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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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중국에서 지난 7년 동안 휴대전화 수출량이 5억대 넘게 줄었다고 중앙통신과 제일재경(第一財經), 동망(東網)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 최신 통계를 인용해 2022년 중국 휴대전화 수출 대수가 고점인 2015년 13억4300만대에서 2022년에는 8억2200만대로 5억2100만대, 3879%나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중국 휴대전화 수출량은 8111만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10% 정도 늘었다.

하지만 1~10월 누계 휴대전화 수출 대수는 6억420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6.4% 줄었다.

지난 수년간 중국 휴대전화 수출은 글로벌 소비 부진을 주된 요인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조사 전문 카운터 포인트 자료로는 2017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 늘어난 15억5000만대로 정점을 찍은 이래 2018년부터 감소로 전환해 작년에는 12억대로 3억5000만대가 감소했다.

중국전기기계제품 수출입 상공회의소 가오스왕(高士旺) 총감은 "소비자의 교체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가오스왕 총감은 한국 삼성전자가 2014년 이후 중국에서 철수해 공장을 폐쇄하고 베트남 등으로 방향을 튼 것도 수출 물량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2015년부터 중국 메이커가 해외 생산기지를 적극 확장한 것 역시 휴대전화 수출 둔화에 박차를 가했다.

제일재경은 중국 국산 브랜드를 비롯한 주요 휴대전화 메이커가 수년간 생산라인을 중국 밖으로 잇따라 옮긴 건 인건비 상승 외에도 인도 등 대체국들이 수입세율을 인상하는 등 휴대전화 수입을 제한 규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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