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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19일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죽음의 지대"로 규정하고 전면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WHO는 이날 성명에서 WHO가 이끄는 인도적 상황 평가팀이 알시파 병원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WHO는 "WHO와 파트너들은 남아있는 환자와 직원, 그 가족들의 즉각적 대피를 위한 계획을 긴급히 수립하고 있다"면서 병원에는 환자 291명과 의료진 25명이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WHO는 또 공중보건 전문가와 여러 유엔 부서에서 온 보안 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팀이 안전 문제로 병원에 1시간 정도밖에 머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가팀은 병원 입구에 대규모 무덤이 있는 것을 목격했으며 거기에는 80명 이상이 매장됐다고 들었다고 WHO는 설명했습니다.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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