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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뉴-리폿] 29세 개발자, 밤잠 쪼개가며 '빈대맵' 만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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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때 아닌 빈대 출몰로 난리입니다.

지하철을 타도, 찜질방을 다녀와도...

"어쩐지 몸이 가려운 것 같다" "벌레만 보면 움찔한다"라는 분들 많습니다.

급기야 온라인 '빈대 현황판'이 등장했습니다.

빈대가 어디서 얼마나 나왔는지 보여주고, 제보도 받습니다.

이걸 만든 사람,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스물아홉 살 개발자였습니다.

[강재구/'빈대보드' 개발자 : 개인적으로 저는 사계절 내내 모기장을 치고 살 만큼 뭔가 벌레를 되게 싫어하거든요.]

수십 년 전 사라진 줄 알았던 빈대, 그게 무엇이고 왜 조심해야 하는지도 담았습니다.

[강재구/'빈대보드' 개발자 : 빈대가 전염병을 옮기지 않아서 역학조사를 따로 실시하고 있지는 않더라고요.]

지난 9일 홈페이지 문을 열었고, 지금까지 접속자가 16만 명 넘을 만큼 반응이 큽니다.

[강재구/'빈대보드' 개발자 : 사이트 트래픽 같은 걸 보니까 외국에서도 많이 보더라고요.]

폭발적 반응에 어리둥절하지만 그래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강재구/'빈대보드' 개발자 : 이슈가 사라지기 전에는 운영할 계획이고요. 추가 개발할 것은 퇴근하고 새벽까지 개발하다 자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빈대 발생 건수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4건 발생했습니다. 발생 장소는 가정집, 고시원이 대부분입니다.

제작 : 김세연

운영 : 심아현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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