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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경제, 추진력 잃었다"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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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로 소비 지출 억눌리고 잇딴 금리인상으로 구매·투자 위축

올 성장 전망 0.8%→0.6%, 내년엔 1.3%→1.2%로 낮춰

뉴시스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 전경.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5일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을 짓누르고, 중앙은행들의 잇딴 금리 인상이 구매와 투자를 위한 차입을 억제함에 따라 경제가 추진력을 상실했다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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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5일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을 짓누르고, 중앙은행들의 잇딴 금리 인상이 구매와 투자를 위한 차입을 억제함에 따라 경제가 추진력을 상실했다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올해의 경제성장 전망치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20개국의 경우 0.8%에서 0.6%로 낮췄으며, 내년은 1.3%에서 1.2%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처럼 낮춘 성장 전망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것이 사실이다. 아직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중동 산유국의 석유 공급에 큰 영향이 없었지만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면 가격과 세계 성장에 잠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성장은 여전히 약하지만 실업은 기록적인 수준에 가깝고, 인플레이션 하락하고 사람들의 지출이 늘어나면 성장도 개선될 것이라고 집행위는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급증했던 정부 적자와 부채는 감소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그러나 "EU 경제에 대한 도전은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다. 강력한 가격 압력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통화 긴축, 세계적인 수요 약세는 가계와 기업에 큰 타격을 입혔지만,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완화되고 노동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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