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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이재명 "내년 총선, 반드시 1석이라도 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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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법·제도 바꿀 수 있으면 시스템 다 망가져"
한국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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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내년 총선은 정말로 중요하다. 목표를 높이면 과반이지만 민주당이 정말 반드시 한 석이라도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총선은 너무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이다. 나라가 전체적으로 너무 많이 퇴행을 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에 대해 "위법한 시행령으로 많이 망가뜨리긴 했다"며 "지금은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점하고 있으니, 시스템이나 제도 자체를 뜯어고쳐서 퇴행시키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시스템과 법 제도 이런 것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아마 대한민국의 시스템까지 다 망가지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된다"고 했다. 지지층을 향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다수당의 자리를 빼앗기면, 행정부와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까지 여권이 주도권을 쥐도록 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위해서라기보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성과를 지켜내기 위해, 퇴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생각하고, 정말 절박하게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준비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대전 방문에 대해선 "정치적으로 대전·충청 지역이 가진 상징성이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이 지명한 박정현 최고위원을 언급하며 "대덕구청장을 하셨던 박 전 구청장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해서 함께 온 것은 지역 균형을 맞추기 위한 우리 당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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