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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꿈쩍 않는 윤핵관…혁신위 '조기 해체설' 선그은 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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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중진 의원, 또 대통령과 가까운 현역 의원들에게 당의 열세 지역에 출마해 달라고 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별다른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혁신위가 조기 해체될 거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시간을 좀 주면 중진들의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제주 4.3 공원 참배를 마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희생을 요구한 지 12일이 지났지만, 대상들로부터 응답이 없다는 지적에 시간을 주고 좀 기다려 보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저는 100% 확신합니다. 움직임이 있을 거고 그들이. 분명히 움직일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매'를 맞을 수 있다며 중진 용퇴를 압박한 건 여론을 빗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매라는 것은 여론이고요. 여론은 국민이고요. 국민이 투표를 합니다. 그러니까 빨리 올바른 방향으로….]

희생 대상인 장제원 의원은 산악회 행사에 이어 거듭 험지 출마 거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지난 12일, 유튜브 '장제원TV') : 저는 그래서 눈치 안 보고 삽니다. 할 말 하고 삽니다. 아무리 권력자가 뭐라 뭐라 해도 저는 제 할 말 하고 삽니다.]

이런 상황에서 혁신위 조기 해체설까지 흘러나왔습니다.

혁신위는 초기 논의 내용이라 해명했고 인 위원장도 조기 해체설을 일축했지만, 전권을 맡긴 김기현 대표는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일부 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아마 하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통합 대상인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의 잰걸음이고 희생 대상들은 호응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

사면초가 형국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인요한 혁신위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박춘배, 영상출처 : 한국TV뉴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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